'사누르'에 해당되는 글 4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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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서 :: 2008/01/15 01:00
좌린이나 나나 '서비스를 받는' 것에 익숙치 못하다. 물론 호텔 값에 다 포함된 것이긴 하지만 누군가 나날이 치워주고 정리해주는 것이 왠지 부담스럽고 마음이 쓰인다. 식당을 가도 극진히 모셔주는 분위기에서는 소화가 잘 안된다. 조금 허름하고 조금 부족한 듯해야 마음이 편하다. 물론 초특급 리조트에 비하면 아주 수수하지만 내 돈 내고 다닌 여행에서 가장 호화로운 숙소였다. 아루랑 같이 다니면 참 기분 좋은 것 중의 하나가 사람들이 우리를 향해 미소를 지어준다는 것이다. 조금 호들갑스러운 아줌마들은 '너희 모습이 참 보기 좋다'고 한마디씩 해 주었고 그냥 지나가는 사람들도 눈인사를 잊지 않았다. 처음 보는 사람과 스스럼없이 웃으며 인사를 하고,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은 참 좋은 것 같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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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2008/01/15 00:09![]() ![]() ![]() ![]() ![]()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 이틀 동안 저녁 노을이 죽여줬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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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일주일 :: 2008/01/13 14:18![]() 이것이 바로 꿈에 그리던 바다. ![]() 누워서 햇빛 쬐고 ![]() ![]() 수영하다가 ![]() 모래 놀이 ![]() ![]() 밤이 되면 재우려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곤히 잠이 들었다. 사누르에서 6박 7일동안 수영장과 바다에서만 놀았다. 아루가 요즘 가장 좋아하는 놀이는 숨바꼭질(숨바꼭질을 완전히 이해하고 있다기보다 엄마 아빠가 어딘가에 숨어있다가 갑자기 짠하고 나타나는 것을 아주 좋아라 한다.) 수영장에서 하아린이나 내가 잠수를 하여 눈 앞에서 사라지면 '꼭꼭, 꼭꼭' 하면서 기다리다가 물 위로 짠~하고 올라오면 발을 동동 구르며 열광하곤 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내 무릎에 앉아 놀았는데 곧 적응하더니 나중에는 자기 입까지 올라는 높이도 겁내지 않게 되었다. 가끔 머리를 물 속에 넣으려고 해서 깜짝 놀라기도...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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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 2008/01/10 23:07![]() 여행을 하면 신기하게도 아침에 일찍 눈이 떠진다. 전형적인 올빼미, 좌린 선수도 혼자 일어나서 여덟 시도 안되었는데 빨리 아침 먹으러 가자고 보채곤 한다. 발리에서의 첫 아침, 새벽부터 부스럭대더니 아침 일찍 나가서 바다 사진을 찍어왔다. 사누르는 동해안이라서 바다위로 해가 떠 오른다. 우리가 있는 동안 아침에 썰물이라서 바닥이 다 드러나 보였다. ![]() 둘째날부터에는 내가 더 먼저 일어나 바닷가로 나갔다. ![]() 아침 노을에 물든 바다. ![]() ![]() 배를 자세히 보면 물고기 모양이다. ![]() 현지인들의 주요 교통수단은 오토바이. 몰디브에서 찍은 자전거 사진과 비슷한 느낌이 든다. ![]() 담장의 꽃잎에 아침 햇빛이 예쁘게 들었다. ![]() 바닥에 빨간 꽃 잎이 흩뿌려져 있어 올려다 보았다. ![]() 꽃이 참 흔해서 아침마다, 수시로 쓸어내기 바쁘다. 상태가 좋은 것들은 짜낭이나 곳곳을 장식하는 데 쓰인다. ![]() 사진기에 캠코더까지 들고 아침 산책을 마치고 들어서는데... 좌린: 좋은 거 많이 찍었어? 나: 별로... 그냥 평범해 좌린: 나는 방에 가만히 앉아서 이렇게 예쁜 거 찍었는데 ![]() 우쒸...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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