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4/17'에 해당되는 글 3건

강철 새잎 :: 2010/04/17 09:14





단단한 나뭇껍질을 뚫고 나오는 새 잎은 얼마나 보드라운지!
새삼 박노해의 '강철 새잎' 이 떠올랐다.

엄혹한 겨울도
두터운 껍질도
자신의 힘으로
보드라움으로 이겼으니

시를 읽고 노래를 숱하게 불렀지만 그때는 잘 몰랐던 것 같다.
이렇게 야들야들 보드라운 새 잎이 불끈불끈 나무껍질을 뚫고 나오는 것을 제대로 지켜본 적도 없었으니...
대학 졸업한지 어언 십이년, 지금이라고 더 많이 아는 건 아니지만,

부드러운 만큼 강하게
여린만큼 우람하게

무엇이 진정 강한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다.


사진 모임을 하면서 네이버에 까페를 하나 만들었다.
http://cafe.naver.com/mommyphoto
DSLR 다루는 법, 사진찍기에 대한 이야기들을 틈틈이 올리는 중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하다보니 스스로 공부가 많이 된다.
전에도 그런 글을 썼는데 나름 열심히 하지만 막연함에 힘이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뭐가 될지 모르지만 지금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는 것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
이런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고 있다.


까페를 만들면서 네이버포토에도 사진을 올려봤는데
시험삼아 올려본 오래전에 찍은 동영상이 이주의 비디오에 선정되었다^^

http://photo.naver.com/view/2010031600512441215?page=&view=week&sort=recent&param=201004&postType=video

작품보다 더 멋지고 기~인 감상평 써주신 이혜영 감독께 감사!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311
  • weon | 2010/04/19 11:0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언니 완전 멋져요~
    나도 이 2호선 영상 기억나요. 이거 보고 있는데 갑자기 찡~ 한 것이. 쩝.

    • beany | 2010/04/23 04:12 | PERMALINK | EDIT/DEL

      그 당시에는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사진으로 찍고 남겨두니 좋은 것 같다. 서른의 문턱에 서 있던 내 모습이 떠올라 나도 되게 찡~하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아루의 사진 :: 2010/04/17 09:13



두돌 즈음이었나. 아루에게 카메라를 선물한 것이...
처음에는 내가 쓰던 IXUS를 쓰다가 작년 생일에 올림푸스 뮤850으로 바꿔 주었다.
가볍고, 떨어뜨렸을 때 충격방지 기능도 있고, 무엇보다 워터프루프여서 물놀이가서 찍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같이 걸어가다가 내가 찍고 싶은 것이 생기면
"아루야, 잠깐. 저기 예쁜 꽃이 엄마한테 사진 좀 찍어달래. 조금 기다려"
라고 말하곤 했더니 내가 하는 말을 따라서
"엄마, 저기 저 꽃은 아루한테 사진 찍어 달라고 해~" 하신다.



열심히 리뷰하고 계심.




어린이대공원에서 아루가 찍은 사진. 나름 앵글이 다양해지고 있다.



지난주 사진모임 출사를 나갔을 때 아루가 찍은 사진들
내가 다른 엄마들과 이야기하고 사진을 찍는 동안 아루도 혼자서 이렇게 사진 놀이를 하고 있었나보다.
아루 사진기 메모리를 다운 받다가 이 사진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사력 2년째이신 아루님, 오늘도 멋진 사진을 위해 피사체와 씨름하고 계신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310
  • anita | 2010/04/30 12:5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 사진... 정말 마음이 두근두근해요. ㅎㅎ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어린이 대공원 :: 2010/04/17 09:13



목요일, 사진 모임이 갑자기 취소되어 아루와 둘이 깜짝 출사를 나갔다.
날씨가 춥다길래 식물원에 가려고 어린이 대공원에 갔는데 흐드러지게 핀 벚꽃을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다.
햇볕도 따뜻해서 그냥 밖에서 몇 시간 놀아도 괜찮을 것 같았다.
"동물원, 식물원, 놀이동산, 어디 갈래?" 입구에서 지도를 보고 물었더니
아루님의 대답은
"놀이동산!"
지난 주말에 에버랜드 혹은 롯데월드를 가려다가 못 갔더니 놀이동산이 어떤 곳인지 궁금했나 보다.
아루가 놀이 기구를 처음 타 보는 것이라서 일단 맛뵈기로 회전목마를 타보았는데
다른 것도 타고 싶다고 해서 결국 빅 5를 끊어서 다섯 가지 놀이기구를 더 탔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놀이기구를 통째로 전세낸 것처럼 우리만 타고 빙빙 돌기도 했다.
벚꽃 한창의 어린이 대공원
오~랜만에 가 본 놀이공원
세 식구 나름 즐거웠다.



벚꽃 사진은 잘 찍기 어려운 듯. 전체로보면 화사하고 예쁜데 구성하기 쉽지 않다.
꽃들이 커튼처럼 드리워진 느낌이 들어 한 컷



톤은 좋은데 구성은 좀 아쉽다.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309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
< PREV #1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