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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 2010/03/30 02:29 이렇게 시퍼런 색을 보면 칠레 산티아고에서 묵었던 숙소가 생각난다. 오래된 backpackers였는데 화장실도 파란 색, 우리가 묵었던 방도 파란 색... 남반구에서 6월이면 늦가을, 일교차가 커서 낮에는 햇빛이 뜨겁고 밤에는 추운 날씨였다. 그렇다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그런 추위는 아니었는데 왜 그렇게 춥게 느껴졌는지... 시드니에서 16시간 날아와서 열시간 넘는 시차에 적응하느라 몸과 마음이 고달팠던 탓일까 지구 반대편에 와 있다는 생각에, 집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는 생각에 그랬을까 하여간 찬 기운이 뼈속으로 스멀스멀 파고들던 그 느낌, 파란 벽에 형광등의 시퍼런 기운에 몸서리치던 것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횟집 앞에서 따뜻한 햇빛을 쬐고있는 파란 의자들을 보면서 잠시 옛 생각 ![]()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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