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푸온 앞, 가족 :: 2005/03/23 22:20


걸을때마다 뽁뽁뽁 소리 나는 신발을 신은 아이, 양 갈래로 야무지게 땋은 머리, 노란 블라우스,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독차지.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어떤 서양인 부부는 정말 태어난 지 몇 개월 되지도 않은 아이를 업고 앙코르 왓을 올랐다. 무조건 이런 곳에 데려온다고 산 교육이 되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와서 무리하게 이것 저것 외우게 시키고 설명해주고 그런 것은 정말 쓸데없는 짓, 부모들이 사원 부조들을 감상하는 동안 해자에 핀 연꽃이랑 개구리랑 노느라고 정신 없는 꼬마 아이들을 보며 그래, 애들은 저렇게 풀어서 키워야 해, 라는 생각이 들었음. 아직 생기지도 않은 애를 두고 이런 생각을 하다니, 이 것도 극성 엄마가 될 조짐일 수도 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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