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03-07 씨엠립 도착 :: 2005/03/23 11:18

03-07

뽀이뻿(캄보디아쪽 국경 도시)에서 씨엠립까지 미니 버스는 예상보다 좋았다. 요란한 엔진 소리,덜컹거리는 창문은 잘 닫히지도 않고, 딱딱한 의자에 짐짝처럼 비좁게 앉아 땀을 삐질삐질 흘리는 모습을 상상했는데, 생각과 달리 제대로 된 차에 에어컨도 잘 나왔다. 한가지 흠이 있다면 좌석이 좁은 것, 게다가 제일 늦게 타는 바람에 통로에 접이 의자를 펴고 앉았더니 등받이가 낮아 조금 불편했다.

more..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85
  • 수키 | 2005/03/23 12:43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픽업트럭, 운전석이 아닌 짐칸에 앉아 앞차가 내지르고 가는 먼지를 마시지 않기 위해 손수건으로 입을 틀어막고 시엠립으로 달려갔던 기억이 납니다. 울렁거리는 그곳에서 서로 말소리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지만, 그래도 뉴욕에서 비디오작가를 한다는 아저씨의 품속에서 나온 물통속에 든 양주를 돌아가며 한잔이 아니라 한모금씩 하고 기분좋게 갔던 기억도 함께 납니다. 그 트럭이 길을 가다 고장이 났고, 운전석에 있던 헝가리 어린애들이 너무 신나 흥분해 소리치는, 트럭이 고장난 것을 좋아라 했던 기억도 납니다.^^

Name
Password
Homepage
Secr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