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 만찬 :: 2011/03/10 09:37













하루종일 신나게 놀고 저녁이 되면 해변에 식탁이 차려졌다.
인근 섬에서 온 싱싱한 해산물들,
그 중에는 이렇게 왈링왈링에 오지 않았으면 먹어보지 못했을 것 같은 것들이 있었다.



맹그로브 가지에 붙어 산다는 굴
화로에 구워서 먹었는데 마침 비행기에서 받은 고추장 튜브가 있어서 좌린과 나는 생굴로도 먹었다는...



그리고 이 것, 클램(clam : 조개 종류)
여행하면서 여러 곳에서 스노클링을 해 봤지만 이렇게 한군데 머무르면서 오랫동안 스노클링을 한 것은 처음이었다.
보통 스노클링 포인트는 숙소에서 가까운 곳에 있지않고 배를 타고 나가야해서 배를 빌리거나 투어를 하면서 잠깐씩 했었는데 왈링왈링 섬에서는 마스크 쓰고 바닷물에 풍덩 뛰어 들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다보니 그 어느 때보다 바닷속을 찬찬히 들여다보게 되었고 신기한 것들도 많이 보았다.
두껍게 주름진 입술처럼 생긴 것들이 바위 같은데 박혀 있었는데 이 녀석들이 바로 클램이다.
입을 우물우물 움직이는 것이 무슨 말을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무언가 먹고 있는 것 같기도 한데 입만 여러개 있는 괴물처럼 기괴해 보였다.
에드의 설명에 의하면 어릴 때 여러마리가 모여 있다가 자라면서 자신만의 껍질을 만들어 한 마리씩 떨어져 나간다고.
간장에 볶은 클램 요리는 쫄깃쫄깃 맛이 있었다. (네 번째 사진 왼쪽 두 접시)



왈링왈링 앞바다에는 무시무시하게 큰 자이언트 클램도 몇 마리 있었는데 진짜 이런 녀석에게 잘못 걸렸다간 뼈도 못추리게 생겼다. 등골이 오싹하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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