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2010/11/04 11:44![]() 요즘 내 사진을 보노라면, 역광, 아웃포커싱, 망원렌즈의 틀에 갇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갇혀있다는 말은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는데, 다양하고 멋진 사진들을 만들어 내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이런 표현을 썼다. 하지만 비슷한 패턴의 사진들을 계속 찍으면서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사실, 이런 사진들은 사진을 처음 접한 대학 동아리에서 찍었을 법한 사진들인데 내가 속해있던 사진 동아리는 사진 운동을 지향하던 곳이어서 이런 식의 사진은 환영받지 못했고, 꽃같은 자연물, 달력이나 엽서같은 사진들은 소재가 진부하고 개성이 없다는 생각에서 기피하던 주제였다. 아이들과 공원 산책을 하는 것이 주요 일상이 된 요즘엔 자연스럽게 이런 사진들을 주로 찍게 된다. 아이들과 같이 다니다보니 피사체에 접근할 수 있는 거리도 제한적이라서 망원렌즈를 많이 쓰게 되는 것 같다. 진부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런 사진들을 찍으면서 사진 본래의 빛이나 톤에 대해 배우게 된다. http://zwarin.com/2342 한동안 뜸하다 싶더니 좌린이 다시 사진을 찍어대기 시작했다. 같이 사는 사람과 취미가 같아서 좋은 점이 많다. 이야기 거리가 많아서 좋고, 서로에게 자극이 되는 것도 좋다. 좌린의 다양한 시각과 톤에 대한 감각, 멋지구나. Trackback Address :: http://www.beanytime.com/tt/trackback/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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