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하 수상하여 잠도 오지 않는다.
2002년 대선때 주저없이 그에게 투표했고 탄핵정국때 총선에 참여하려고 여행 일정을 앞당겨 들어오기도 했다. 기대 만큼 개혁적이지 못해 아쉽고 실망스러웠지만 적어도 하고 싶은 말을 할 수 있는 사회, 상식이 통하는 시대 아니었나.
용산 철거민들, 성상납 강요 받은 여자 연예인, 노무현 대통령,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폭압에 소름 끼치고 분노가 치민다.
영결식 당일에도 용산은 침탈 당했고 삼성은 무죄 판결을 받았다.
정신 건강을 위해 조중동 기사, 조갑제, 전여옥 등의 듣보잡 기사는 클릭조차 하지 않은 지 오래다.
귀막고 눈감고 다음 선거까지 참고 살아야 하나.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가슴 답답하다.
작년에 봉하마을 오리 농법으로 지은 쌀을 주문해 먹었다.
노무현 대통령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지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봉하 마을을 생태 공동체로 일구어 나가는 모습 보고 싶었는데
출신이 미천하여 보수 언론, 기득권으로부터 철저히 따 당하고 결국 이렇게 생을 마감하게 된 것이 안타깝다.
살아 계실 때 봉하마을에 한 번 가 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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