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 2007/08/21 02:21













여름 내 아루와 많이 돌아다녔다. 비행기도 타 보았고 바다에 갔었고 깊은 산 속에서 지냈고 평일에는 가까운 계곡에서 발 담그고 집 근처 바닥 분수에서 더위를 식혔다. 좌린은 까칠한 프로젝트에 연루되어 몇 달 째 바쁘고 피곤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휴가도 못 내고 토요일도 종종 불려나가는 와중에 우리와 함께 노느라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지지난 주말을 상감월에서 지내고 월요일 출근했다가 화요일 심야 버스를 타고 다시 거창에 내려와 수요일 안면도를 들러 서울로 올라왔다. 5일 동안 거의 2천 킬로미터를 이동... 좌린 말씀대로 이번 휴가는 게릴라 휴가다.
아루님도 엄마 아빠 못지않게 바깥 나들이와 물놀이를 즐긴다. 놀이에 열중해 있다가도 밖에 나갈까? 첨벙첨벙 물놀이할까? 하면 좋아라 하고 어느새 현관 앞 혹은 화장실 앞으로 돌진.

상감월 앞 마당에서 맨발로 걸음마를 하고 풀 뜯으며 놀던 모습, 바닷가 모래 밭에서 온 몸이 모래 투성이 되어 기어 다니던 아루의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다.
아루와 함께 되도록 많이 돌아다니고 이것 저것 경험하고 싶다. 특히 자연 속에서 맘껏 뒹굴고 놀게 해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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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re | 2007/08/22 13:5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꽤나 바쁘셨구랴. 어쩐지 택배 아저씨가 나한테 전화를 했더라.

  • 퇴끼! | 2007/08/25 01: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으흐흐흐 사진들이 하나같이 귀엽군뇨!
    방학때 짬내서 함 갈려 했는데 쉽지가 않네요. 역시 물리적 거리가 문제가 아닌게야 ㅠ_ㅠ
    그래도 바쁜 와중에 시간내서 여기저기 잘 다녀오신것 같아 제가 다 좋답니다. 저는 어디 놀러가기는커녕 냉방병에 아주 몸살이 났어요. 이래저래이런저런 용병질땜시 에어컨 바람을 피할 길이 없는 환경이라... 에어컨 보기만 해도 정말 지긋지긋해. 밖에 잠깐 나오면 따뜻한게 -_-; 아주 좋아요 ~( -ㅂ-) 집에오면 에어컨 못켜게 눈을 부릅뜨는 저때문에 하록은 덩달아 매일 아아주 촉촉하게 찜통더위를 버티고 있지요 ㅎㅎㅎ

  • bori | 2007/08/28 23:4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루, 당근 먹고 있는건가? ㅋㅋ 넘 구엽다~~
    회사일은 까칠할지라도 아루가 있어 힘이 절로 날 듯 하다~~ 마지막 더위 잘 보내구!!

  • beany | 2007/09/15 00:02 | PERMALINK | EDIT/DEL | REPLY

    퇴끼/불러다 깽포를 하고 싶은 생각이 들곤했는데 그동안 좌린도 넘 바빠서 말이지... 어쨌든 가까운데 살면서 한 번 오지도 않고, 괘씸하게 생각하고 있어.
    bori/당근 맞아.. 귀엽지? 아기 당근. 지난 주 만나서 넘 좋았다. 종종 준이 델꼬 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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